찰리, "정규시즌에 맞춰 몸을 잘 만들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5 16: 20

NC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찰리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1일 마산 kt전에 구원으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한 그는 첫 선발등판에서도 안정감을 뽐냈다. 
총 투구수는 63개로 스트라이크 49개, 볼 14개. 직구 구속은 140km도 나오지 않았지만 특유의 타점 높은 투구로 완벽에 가까운 제구를 선보이며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 138km 직구(9개) 커브(19개) 투심(16개) 체인지업(11개) 슬라이더(7개) 커터(1개) 등 다양한 공을 섞어 던졌다. 3년차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를 마친 후 찰리는 "포수 김태군과 호흡이 잘 맞았다. 수비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줬다"며 "1회에는 제구가 오락가락했지만 그 이후에 제구를 잡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에 맞춰 몸을 더 잘 만들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최재원도 소감을 전했다. 최재원은 0-0으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송창식을 상대로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좌측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그는 "운이 좋았다.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는데 안타가 됐다"며 "팀이 연승 중이었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최재원은 7회 대수비로 나와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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