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김신욱, "윤정환 축구, 진정한 철퇴축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15 16: 45

"감독님의 축구는 진정한 철퇴축구".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연승을 챙기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김신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새로운 감독님이 오신 후 2연승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4번째 골을 터트린 그는 "2~3경기가 지나야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슈팅연습을 많이 했었고 그 장면이 나와서 시도했다. 골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고 슈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부임한 윤정환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것은 선수비-후공격이다. 전반처럼 되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 수 있다. 완전한 수비가 우선이고 공격을 펼치는 철퇴축구가 정답"이라고 대답했다.
김신욱은 "포항을 상대로 우승을 놓쳤던 기억은 분명하다. 포항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도 크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분명하다. 오늘은 승리했지만 다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동현과의 팀내 경쟁에 대해서는 "7년 동안 울산에서 공격수 역할을 했다. 이동국 선수와 대표팀에서 경쟁을 한 바 있다. 소속팀에서도 똑같다. 즐겁게 함께 축구를 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다면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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