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팀이 '런닝맨-물의 요정 레이스'에서 최종 승리했다.
김서형과 김종국, 하하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물의 요정 레이스'에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먼저 세 팀으로 나눠졌다. 게스트 김서형, 예지원 팀에는 각각 김종국-하하, 유재석-이광수가 함께 했다. 송지효 팀에는 지석진, 개리가 참여했다. 세 팀은 각기 교통수단을 달리해 대구로 향했다. 김서형 팀은 비행기와 버스, 예지원 팀은 기차와 버스, 송지효 팀은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간 미션이 주어졌다. 먼저 예지원 팀은 기차를 타고 대전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캔 10개를 비스듬히 세워야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콜라를 조금 남긴 채 캔을 비스듬히 세웠고, 무사히 버스로 환승할 수 있었다.
김서형 팀은 링 과자 옮기기 미션이었다. 60초의 제한 시간 내에 막대 과자를 물고 링 과자를 입에서 입으로 옮겨야했다. 문제는 김서형이었다. 결국 김서형을 제일 마지막 주자로 넘기고서야 세 사람은 미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버스 만을 타고 이동한 송지효 팀은 선산휴게소에서 정차해 미션을 받았다. 세 사람은 삶을 달걀을 동시에 세워 3초 이상 버텨야했다. 중요한 건 고속버스가 정차하는 15분 동안 미션을 해결해야한다는 것. 제한 시간이 5분 남았다는 방송이 울리자 집중력이 폭발, 송지효 팀은 달걀 세우기에 성공했다.
대구에 도착한 세 팀은 요정수 100ml를 걸고 각각 미션에 도전했다. 요정의 종, 오리발 계주, 요정 피라미드 등이 주어졌지만 누구도 첫 시도에서 이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송지효 팀이 1등, 예지원 팀이 2등, 김서형 팀이 3등으로 다음 미션 장소로 향했다.
최종 목적지에서는 수조의 혼탁한 물을 정화하기 위해 요정수 1리터를 모아오라는 마지막 미션이 주어졌다. 앞서 요정수를 제작진에게 일부 빼앗긴 팀들은 다른 팀의 요정수를 빼앗아 1리터를 모아야했다.
'런닝맨'의 하이라이트인 쫓고 쫓기는 레이스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쫓기던 예지원이 요정수를 밖으로 던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요정수는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 끝에 원주인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을 장식한 멤버는 하하와 김종국이었다. 하하가 다른 팀의 요정수를 탈취, 그리고 이것을 숨어있던 김종국에게 전달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김서형 팀은 최종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런닝맨'은 배우 김서형, 예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물의 요정 레이스'로 꾸며졌다.
mewolong@osen.co.kr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