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집' 최명길, 천호진에 "집안끼리 연 끊자" 선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15 20: 11

'파랑새의 집' 최명길이 천호징네게 "집안끼리 연을 끊자"고 선언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태수(천호진 분)을 따로 만나 집안끼리 엮이지 말자고 말하는 선희(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희는 태수에게 "이제부턴 태수 씨한테 어머니가 그런 부탁 못 하게 하겠다"며 "태수 씨 이제 예전과 다른 거 잘 안다. 이제 처지가 바뀌었고, 예전 인연 내세워 기대려는 사람에게 신물 났을 거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준씨 죽고, 내가 전화 한 번 하지 않았느냐. 우리가 가장 힘들때 태수씨 한테 손 내밀었다. 그 때 거절하신 분이 태수씨다"며 "난 그 때 이미 끊어진 인연이다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태수는 "제수 씨가 그 일을 아직도 마음에 품고 있는지 몰랐다. 그 땐 회사가 부도 직전이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변명했지마 선희는 "그게 염치없어서라도 태수 씨한테 기댈 수 없다. 서로 지난 과거라 생각하고, 여기서 더 이상, 엮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진정 우리 집안하고 연을 끊을 생각이냐"는 태수의 물음에 "그렇다"고 긍정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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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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