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의 종영과 함께 저녁 9시대 SBS 주말극이 막을 내렸다.
지난 1991년 처음 시작된 SBS 주말극이 오늘(15일) 24년 만에 폐지됐다. 마지막 작품은 '떴다 패밀리'였다.
이날 '떴다 패밀리'는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200억 원의 상속을 놓고 벌어지는 상속쟁탈전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평은 좋았다. 그러나 시청률은 좋지 않았다. '떴다 패밀리'는 4.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시작해, 자체최고시청률 4.7%를 나타냈다. 최근엔 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단지 '떴다 패밀리'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몇 작품이나 연속으로 시청률은 저조했고, SBS는 주말 저녁 9시대 주말극을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24년 만의 폐지라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빈 자리는 예능이 채운다. 오는 21일에는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22일에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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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