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태우, 김상중 충언 무시했다..왜란 방비無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15 21: 56

'징비록' 김상중이 홀로 선조 김태우에게 반박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홀로 선조(김태우 분)의 결정에 반발하는 류성룡(깅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성룡은 축성과 노역을 멈추라는 선조의 명령에 "축성을 멈출 수 없다. 양반 지주들에게 제대로 된 징수만 하면 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선조는 "그들도 백성의 일부다"라며 양반과 지주에 대한 조세제도를 개혁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고 "경은 아직도 왜변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가? 왜변보다 무서운 게 과한 군역과 노역으로 성이난 민심이다"라고 류성룡의 입을 막았다.
결국 조선은 조세제도를 개혁하지도 못했고, 앞으로 닥쳐올 왜란에 적절한 대비를 하지도 못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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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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