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전을 시작하는 6연전서 맨유는 폭발했다. 바로 2가지 효과 때문이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EPL 29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56점의 맨유는 3위 아스날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EPL 3연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 FA컵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맨유는 이날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그 카드가 적중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었다.

▲ 펠라이니의 폭발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웨인 루니에 이어 2선 공격수로 나선 펠라이니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초반부터 호흡이 잘 맞아들었다. 저반 9분 펠리아니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득점포 뿐만 아니라 펠라이니의 공격은 원활하게 이뤄졌다. 장신인 그는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위력적인 움직임이었다. 그 결과 맨유가 공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중원에서 탄탄하게 버티면서 펠라이니의 위력도 더해졌다. 그 결과 맨유는 완승을 챙겼고 반전에 성공했다.

▲ 후안 마타와 마이클 캐릭
후안 마타는 폭발적인 활동량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중원에서 잘 버텨내면서 토트넘의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마타의 움직임이 없었다면 전방에서 펠라이니가 원활하게 움직이기 어려웠다.
또 마이클 캐릭의 움직임도 대단했다. 그는 토트넘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고 맨유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펠라이니가 기록한 첫 골도 캐릭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유도 분명했다.
공격과 수비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마타와 캐릭의 활약으로 펠라이나도 살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 웨인 루니의 쐐기골은 반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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