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엘 클라시코’ 앞두고 모의고사 합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16 06: 48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가 화려한 킬패스로 부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레반테를 2-0으로 격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점)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5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두 팀은 오는 23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모드리치는 호날두-벤제마-베일 공격 삼총사를 뒤에서 받치는 주전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이스코와 루카스 실바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허리를 지켰다. 모드리치는 야전사령관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전방에 공을 공급해주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18분 모드리치, 벤제마로 이어진 패스가 호날두로 연결됐다. 호날두는 절묘한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마리뇨가 엄청난 선방을 했다. 튀어 나온 공을 베일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공격의 시발점은 역시 모드리치였다.
후반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날카로운 공격 뒤에는 항상 모드리치가 있었다. 모드리치는 복귀전에서 77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복귀전 모드리치의 대활약은 긍정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해 23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유니폼까지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레반테전은 모드리치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모의고사’나 마찬가지였다. 
미드필드에 과부하가 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복귀로 숨통이 트였다. 레반테전에서 날카로운 경기감각을 회복한 모드리치는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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