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뢰'가 개봉 첫주 총 관객수 49만여명을 기록하며 다음주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의뢰'는 지난 15일 전국 626개 스크린에서 13만3,811명을 동원, 누적 49만6,623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킹스맨'에 눌려온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회복케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주 흥행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킹스맨'이 3일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것. 15일 '킹스맨'은 전국 569개 스크린에서 14만3,202명을 동원하며 '살인의뢰'를 제쳤다. 볼 사람은 거의 다 본 것으로 통하는 개봉 한달차에, 더 적은 스크린에서 더 많은 사람을 불러들인 것.

다음 기대작으로는 오는 25일 개봉하는 '스물'이 꼽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열흘 남짓동안 이 두 작품이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됐다.
'스물'은 개봉이 열흘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벌써 예매점유율 30%를 넘겨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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