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 부진에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있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제구가 흔들렸던 타일러 영맨을 맞아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 2루에 나와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1루에 출루했다. 팀이 1회말 대거 7득점하는 과정에서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한 추신수는 2회말 1사에 마이클 블레이젝을 만나 2루 땅볼에 그쳤다.

4회말 바뀐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맞아 세 번째 타격에 임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초 수비에서 네이트 쉬어홀츠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타격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1회초 2사 2루에 나온 애덤 린드가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추신수는 이를 잡지 못했다.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추신수가 어색함 움직임을 보인 것이 선취점으로 연결되며 선발투수 로스 올렌도르프에게 부담을 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밀워키에 12-5로 대승을 거뒀다.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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