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 생제르맹)가 심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리그앙 29라운드 보르도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후 흥분해 "15년간 이 망할 나라에서 좋은 심판을 본 적 없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2골을 책임지며 맹활약했으나 후반 43분 팀이 상대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지난 1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6강 2차전 첼시전에서 판정 문제로 이미 심기가 불편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결국 "이 나라는 PSG에 걸맞지 않다. 아마추어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하지만 곧 "내가 한 말이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에 대한 비난은 아니다. 축구에 한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오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심판에 대한 비난으로 추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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