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케이티 김의 기세가 심상찮다.
'K팝스타4'는 지난 15일 첫 생방송에 돌입했다.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생방송인만큼 녹화보다 음향은 불안정했고, 진행은 시간에 쫓겼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역량을 오히려 입증한 이가 있다. 바로 케이티 김이다.
'K팝스타4'는 정승환과 박윤하, 이진아가 주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세 사람은 이번 시즌의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당연하다는 듯 이들은 생방송인 톱 8까지 진출했다.

그런 가운데, 생방송 직전 뒷심을 발휘한 이가 있었다. 케이티 김이다. 케이티 김은 톱 8으로 가기 직전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부른 케이티 김은 그동안의 슬럼프를 단숨에 극복했다. 이에 박진영은 "너무 잘해서 심사불가"라며 "그 장르 무대에선 'K팝스타' 4년 간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또 유희열은 "그 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거냐. 무대에 올라올 때부터 편안해 보였다"고 평했다.
케이티 김은 이 기세를 첫 생방송까지 끌고 갔다. 그는 이날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해 그레이스신과 대결했다. 특히 케이티 김은 특기인 중저음을 벗어나 시원한 고음까지 뽑아내며 귀를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케이티 김. 그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톱 6에 진출했다.
대중의 평은 긍정적인 상황. 케이티 김은 첫 생방송임에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노래했고, 또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에 네티즌은 "'케이티 김 팝스타'다", "케이티가 생방송에 제일 잘 어울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방송을 기점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이로 인해 승부는 원점이다. '당연히 누가 우승하겠지'라는 예상은 통하지 않게 됐다. 케이티 김의 무서운 뒷심 발휘로 우승 후보는 또 하나 늘었기 때문.
특히 케이티 김이 생방송에서 기대 이상으로 실력을 입증했듯, 예상치 못한 변수와 반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 김 이외에도 생방송에서 더욱 빛을 볼 참가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이날 그레이스신, 스파클링걸스가 최종탈락하며 에스더김, 박윤하, 케이티김, 이진아, 정승환, 릴리M이 톱 6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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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