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최동훈)가 24일 가요계에 컴백한다.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공동으로 작업한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건다.
16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와 음원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라이머리는 최근 오혁과 음반 작업을 마쳤으며, 오는 24일 총 4곡이 수록된 싱글앨범을 공개한다. 앨범명은 ‘럭키 유(LUCKY YOU)’이며 타이틀 곡은 아직 미정이다.
한 관계자는 “프라이머리는 그동안 대외적인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 음악작업에만 몰두해 왔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머리는 그간 언더그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실력파 뮤지션들을 양지로 끌어올리며, 프로듀서로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지난 2012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프라이머리 앤 더 메신저 LP(Primary And The Messenger LP)'로 '물음표', '씨스루', '입장정리' 등 수록곡 전 곡을 흥행시켰으며 자이언티(Zion.T), 빈지노, 정기고 등이 주목 받는데 큰 몫을 해냈다.
이에 이번 작업도 기대를 모은다. 프라이머리와 공동 작업에 나선 오혁은 밴드 혁오의 보컬이자 리더로 작사 작곡 편곡 능력을 갖춘 뮤지션. 그가 속한 혁오는 지난해 9월 발매한 데뷔 앨범 '20'과 1월 싱글 'Panda Bear'(판다 베어)로 발매했으며, 인디 신에서는 ‘핫’한 밴드다.
앞서 프라이머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호흡을 맞춘 곡 '아이 갓 씨(I Got C)'로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공동저작자로 이름을 올리며 의혹을 벗었지만, 당시 대중의 반응이 싸늘했던 것이 사실. 이후 그는 대외적인 활동을 중단한 채 음악작업에 몰두해왔다.
한편 프라이머리의 새 앨범 발매는 ‘프라이머리 앤 더 메신저’ 이후 약 2년 5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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