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유격수 이학주(25)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 보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8명의 선수들을 마이너 캠프로 내렸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탬파베이가 이학주와 7명의 다른 선수들을 내려 보냈다고 표현해 팀 내에서 이학주가 유망주로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짐작케 했다.
이학주는 빅리그 캠프에 머무르는 동안 6경기에 나섰고, 9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개막은 트리플A에서 맞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리플A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시즌 중 메이저리그 데뷔도 가능한 위치다.
지난 2013년 이학주는 트리플A 15경기에서 타율 4할2푼2리, 1홈런 6도루로 선풍적인 활약을 하며 빅리그 입성 희망을 높였으나 경기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불의의 부상을 입는 좌절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93경기에서 타율 2할3리, 4홈런 12도루로 부진했다.
이학주와 함께 트리플A로 갈 선수는 우완 호세 도밍게즈다. 탬파베이는 이와 함께 더블A로 포수 저스틴 오코너와 좌완 그레이슨 가빈, 내야수 라이언 브렛을 보냈다. 또한 우완 딜런 플로로, 포수 루크 메일, 좌완 로버트 사라테도 마이너 캠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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