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플래쉬'가 '비긴 어게인'을 이어 또 한 번의 입소문 신드롬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과 동시에 연일 예매율 수직상승으로 상영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박스오피스 상위 5위권 작품들 중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부터 만장일치 찬사와 박수 갈채를 받으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개봉 후 상영관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기도 하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주말 3일간(13일~15일) 23만6,73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9만4,600명을 기록했다.
'위플래쉬'의 흥행세는 흡사 '비긴 어게인'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개봉과 함께 SNS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래, 음악이 영화와 함께 관심이 급상승한다는 점, 동시기 작품들 중 독보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 예매율 수직상승 등이 유사하다. 더욱이 '위플래쉬'가 '비긴 어게인'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더욱 괄목할만하다.
북미에서도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작년 10월에 개봉하여 현재까지 23주 째 장기 상영 중이다.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열광의 드라마로 아카데미상 3관왕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140여 개 이상 영화상 수상과 노미네이트된 저력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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