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감독 “망가지는 김우빈·준호·강하늘 보며 희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16 11: 16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주연을 맡은 배우 김우빈, 준호, 강하늘의 망가지는 연기를 보며 희열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솔직히 속으론 기뻤다”고 배우들의 망가지는 연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겉으로 막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잘생긴 배우들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희열(?)이 있었다”라면서 “저 정도까지 망가지면 ‘괜찮아?’라고 내가 물어볼 법도 한데 나는 속으로 ‘아싸!’를 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들한테 고마운게 우리가 제작비가 많이 든 영화가 아니다. 그래서 알뜰하게 찍어야 했고 계산대로 찍어야 했는데 배우들이 알아서 다 망가져주니까 굳이 더 찍지 않아도 되더라.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물을 맞이하는 세친구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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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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