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14년 '아벤타도르·우라칸' 덕 50년 사상 매출 최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16 11: 20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와 '우라칸'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는 지난해 높은 재무성과와 함께 판매 및 매출에 있어 50년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인도된 차량의 수는 2530대로 2013년 2121대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은 24% 성장을 기록, 5억 800만 유로(한화 약 6000억 원)에서 6억 2900만 유로(약 7500억 원)로 증가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높은 매출성장률의 배경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에 대한 지속적인 높은 수요와 신형 '우라칸' 덕분이었다. 또, 기술혁신과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R&D와 공장시설 개선에 매출의 20%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생산량 증대와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2014년 한 해 동안 192명의 고급 기술자 및 전문가들을 새롭게 고용해 정규직 임직원 숫자 역시 1175명으로 늘어났으며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고용주' 상 등의 수상을 하기도 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올 해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으로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의 2015년 생산 물량 주문 확보와 단일 시장의 경기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지역별 포트폴리오 화보를 들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유럽 및 중동,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1/3씩 고른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사장 겸 CEO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4년 연속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며 "이 같은 기록적인 수치들은 람보르기니의 모델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의 전세계적인 브랜드, 제품 그리고 상업 전략이 얼마나 견실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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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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