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음주 산행 해프닝이 벌어진 가운데, 산림청 측이 "기준이나 관련 규제가 없다"고 밝혔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16일 OSEN에 "음주산행과 관련된 기준이나 규제는 없다"고 알렸다. 다만, 음주산행은 등반자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자제해야한다는 것.
앞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봄맞이 산행을 하던 중 강민경이 가져온 막걸리 한병을 나눠 마시는 모습으로 인해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음주산행을 조장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1박2일' 유호진PD가 방송 중 막걸리 한병을 나눠먹는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한 것에 대해 "술자리를 갖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의도적으로 구성을 했던 상황은 아니었다. 즉흥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산에 올라가 취하도록 먹거나 술자리를 갖기 위해 마신 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고된 육체 노동을 하고 막걸리를 마시지 않나. 그런 의미로 막걸리를 한 잔 마셨기 때문에 편집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방송에 담긴 것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음주산행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하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한 잔 정도에 대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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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