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에 이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도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16일 복수의 MBC 관계자에 따르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내부적으로 폐지를 확정하고 마지막 방송 날짜를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사실상 폐지를 확정하고 마지막 방송 날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지난 해 10월 정규 첫 방송된 프로그램. 띠동갑 스타들이 과외 교사와 제자로 만나 공부를 하며 벌어지는 과정을 담는 리얼 예능으로 첫 발을 디뎠다. 금요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다가 이후 목요일 오후 11시대로 옮겨온 이 프로그램은 참신한 시도에도 낮은 시청률로 부침을 겪었다. 최근 이태임이 녹화 중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로써 MBC는 ‘일밤-애니멀즈’에 이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까지 폐지 절차를 밟으며 봄 개편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 ‘애니멀즈’의 후속은 ‘복면가왕’이 결정돼 다음 달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또 다른 설날 특집 프로그램이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현재 심야 방송을 목표로 방송 날짜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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