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즈니 '신데렐라'가 국내 팬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3일 북미를 시작으로 개봉한 '신데렐라'는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약 7천만 불 및 전세계 1억 3천만 불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세계 758,410,378 불 수익을 거둔 디즈니의 첫 번째 실사 컬렉션 '말레피센트'의 개봉 첫 주 흥행 수익까지 제친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속 ‘신데렐라’는 다소 수동적이었던 기존 캐릭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났다는 평가.

장엄한 미장센을 위해 무도회장 드레스를 비롯한 수백명의 배우들이 입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전 의상과 압도적인 규모의 대형 세트도 준비됐다.
차세대 ‘신데렐라’에 발탁된 릴리 제임스는 순수함과 고전미를 뽐내며 주체적으로 변화한 ‘신데렐라’를 보여주며 리처드 매든이 연기하는 ‘왕자’는 백마 탄 왕자님에서 벗어나 솔직하고 꾸밈 없는 매력적인 청년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케이트 블란쳇은 ‘새 엄마’ 역할을 맡아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이 어우러진 인물로 표현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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