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24점' 삼성화재, 리그 최종전서 한국전력에 풀세트 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16 21: 34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고 승리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최종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2-25, 25-16, 15-7)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29승 7패(승점 84)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3위 한국전력은 23승 13패(승점 65)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풀세트 승부가 보여주듯 두 팀의 대결은 치열했다. 삼성화재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레오와 김명진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되돌렸다. 이어 3, 4세트에서도 두 팀은 나란히 한 세트씩 나눠가지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4세트부터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인 두 팀의 승부는 최후의 5세트, 고준용과 지태환, 김명진 등 토종파의 화력이 폭발한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24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4세트서 벤치로 물러난 레오도 23득점으로 힘을 보태 승리를 만들어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최종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과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25-15, 23-25, 25-16,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9승 11패(승점 56)을 기록,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인삼공사는 8승 22패(승점 26)로 꼴찌 탈출에 실패하며 최하위로 올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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