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이번에는 동생 문태영 꼭 이기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16 21: 40

"이번에는 꼭 동생 문태영 이기고 싶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유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서 고양 오리온스에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와 만나게 됐다.
19점-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팀을 승리로 이끈 문태종은 "오늘은 패하면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최선을 다헀다. 그래서 좀 더 특별하게 열심히 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생인 문태영(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그는 "이번에 3번째 만나게 되는데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문태종은 문태영과의 대결서 번번이 패하면서 형의 자존심이 무너지기도 했다.
위기 때마다 블록슛으로 수비를 성공한 그는 "서로에 대한 도움수비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협력한다는 생각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블록슛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모비스와 플레이오프서 만난 기억이 있다. 엄청난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 동생과 경쟁을 펼치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것이 없다. 모비스를 만나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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