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 보일 것".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유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강 PO 5차전서 고양 오리온스에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와 만나게 됐다.
이날 김종규는 21점-4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초반과 중반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좋은 상황을 이어갔다. 그러나 막판에 뒤집혔던 상황은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 6강 PO서 패했을 때 보였던 모습이 다시 나온다면 힘든 경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비스와 4강 대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수비에서의 움직임과 공겨에서의 움직임 등 찬스를 잘 만들어야 한다. 모비스가 우리를 잘 준비했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체력은 떨어졌지만 경기력은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규는 "지난시즌 (함)지훈형을 막겠다고 했다가 정말 많은 욕을 먹었다. 지난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는 조직적 수비로 막아낼 것이다. 협력 수비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가 득점을 많이 한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었다. 수비를 중요하게 해야한다. 찬스를 잘 살리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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