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M 우완 잭 휠러, 토미 존 수술 받을 듯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17 00: 2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의 우완 투수 잭 휠러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전망이다. 메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휠러가 MRI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휠러가 현재 전지 훈련 중인 플로리다에서 뉴욕으로 이동해 전문의와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휠러는 지난 10일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첫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난조를 보이면서 1.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 허용하고 6실점했다. 이어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신의 등판 순서인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 플로리다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고 뉴욕 병원으로 영상자료를 보내 인대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휠러는 지난 해도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적이 있었으나 인대손상으로 진단되지는 않았고 물리치료 등으로 버티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도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이자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지난 해 32경기에서 185.1이닝을 소화했고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95마일 강속구와 수준급의 변화구를 갖고 있는 휠러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라운드(전체 6위)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전인 2011년 7월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의 트레이드 카드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휠러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면 메츠는 맷 하비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게 된다. 이 때문에 지난 해 7승을 거뒀던 우완 딜론 지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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