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어깨 통증을 앓고 있는 LA 다저스 우완 불펜 투수 브랜든 리그가 소염주사 치료를 받게 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리그가 이날 소염주사를 맞을 것이며 이에 따라 며칠 동안 훈련을 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리그는 16일 팀 훈련에서 캐치 볼에 나섰지만 어깨 통증이 지속 돼 훈련을 중단했고 현지 보도진을 향해 “며칠 동안 훈련 중단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리그마저 어깨에 이상이 생기면서 다저스는 불펜에 불안 요소가 더 해지게 됐다. 이미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은 왼발 발가락뼈 수술로 인해 5월까지 출장이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잰슨을 대신할 것으로 기대되는 좌완 J.P 하웰은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훈련을 며칠 쉬었고 우완 조엘 페랄타 역시 어깨 통증에서 회복하느라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리그는 2012년 7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보여준 활약 덕에 시즌 후 다저스와 3년 2,250만 달러(2016년은 베스팅 옵션)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 모두 다저스가 기대한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해 63경기에 등판해 63이닝을 던지면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WHIP는 1.460이었다.
리그는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서도 릭 허니컷 코치로 부터 투구 폼 교정에 관한 조언을 가장 많이 듣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는 동안 3안타, 사4구 2개 등으로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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