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회항, 홍콩서 승객 2명 탑승권 속이고 바꿔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17 07: 51

아시아나 회항
[OSEN=이슈팀] 아시아나 여객기가 회항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승객을 잘못 태워 홍콩으로 돌아갔다가 4시간 늦게 도착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15분 홍콩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722편 여객기가 이륙 한 시간 만에 회항했다가 밤 9시 반쯤 인천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 김 모 씨가 친구 박 모 씨와 항공권을 바꿔 탑승한 사실을 파악해 회항한 뒤 김 씨를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조사 결과 김 씨는 제주항공 여객기를 예약했지만, 탑승 직전 친구 박 씨와 표를 바꿨고, 아시아나 측이 실수로 이를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급한 일이 있는 김 씨가 40분 더 일찍 출발하는 아시아나 여객기를 탈 수 있도록 짐까지 미리 바꿔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홍콩 공항경찰이 두 사람을 조사했다며 처벌할 수 있는지 관련 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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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아시아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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