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샤데 레버쿠젠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적지에서의 일전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을 인용해 샤데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오는 18일 새벽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CL 16강 2차전에 대해 샤데 회장은 "그들은 누구나 알고 있듯 걷어차고 깨물고 도발하면서 축구를 한다. 그 점이 그들을 스페인의 우승팀이자 UCL 결승 진출팀으로 만들었다"며 상대의 거친 축구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홈인 바이 아레나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 하칸 칼하노글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우리에게 있어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샤데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역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잘 알려져있듯 그들에게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열광적인 팬들로 가득찬 경기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샤데 회장은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02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라며 승리를 노리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레버쿠젠은 2001-2002시즌 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이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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