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NO! 파워 YES! 삼성, 웨이트 효과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17 09: 15

144경기 대장정을 치르기 위해 강한 체력은 필수. 체력이 뒷받침돼야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타자 가운데 박찬도와 우동균(이상 외야수)은 비시즌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에 파워가 부쩍 좋아졌다. 이들은 이승엽(삼성)의 개인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오창훈 세진헬스 대표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힘을 키웠다. 결과는 대성공. 타격 담당 코치들은 "타구의 질이 확실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소개로 몇몇 선수들이 그곳에서 운동했었는데 선수들의 파워가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승엽이 항상 운동하던 곳인데 파워 향상에 제 격이었다. 코치 시절에 (이승엽의) 얼굴도 볼 겸 한 번 가봤는데 운동하는 걸 보니 기존 웨이트 트레이닝과는 방법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언젠가 류중일 감독은 "잠실구장내 LG 트윈스 체력 단련실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보약이다. 보약을 먹자'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녹용 등 보약을 먹는 것도 좋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게 가장 좋다. 웨이트 트레이능을 하면 힘이 붙는 게 느껴진다"고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데뷔 6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지만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컸던 게 사실. 직구 최고 140km 안팎에 불과할 만큼 느려진 구속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타자와 승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구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안 나와도 너무 안 나온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과 거리가 멀었던 장원삼은 지인의 소개로 조형우 성원 넥서스 헬스팀장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조 팀장의 1대1 집중 지도를 받으며 힘을 키웠다. 장원삼은  "그동안 이렇게 체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능을 한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다르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원삼은 "구속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고 웨이트 트레이닝 효과를 기대했다. 
권오원 트레이닝 코치는 "박찬도, 우동균 등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선수들 힘이 좋아졌다. 체력이 좋아지면 기술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기술 향상을 위해 체력이이 뒷받침돼야 한다. 시즌 때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슬럼프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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