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속사정쌀롱' 종영, 유난히 아쉬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17 09: 29

가수 겸 제작자 윤종신이 "유난히 아쉽다"고 '속사정쌀롱'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17일 자신의 SNS에 "'속사정쌀롱' 좀 다른 느낌으로 해보려고 이래저래 해봤지만 여러분 만족시키기엔 모자랐나 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짧지만 강렬했던 마지막 모습 해철 형, 큰 마음 드시고 나와 주셨던 진중권 선생님,  정말 잘통했던 동민이, 갑자기 투입되어 큰 역할 해준 지웅, 똑똑하고 화끈한 현이, 정많고 노래 잘하는 강남이 그리고 제작진 고생하셨습니다. 종영 많이 해봤지만 이 만남은 유난히 아쉽네요"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속사정 쌀롱’은 오는 22일,방송 4개월여 만에 종영한다. 

‘속사정 쌀롱’은 고(故) 신해철을 비롯해 윤종신, 장동민, 진중권, 강남이 MC로 나서 지난 해 10월 26일 방송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신해철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고 첫 방송 날짜도 연기돼 11월 2일 방송을 시작했다. 

어려움 속에 방송을 시작한 ‘속사정 쌀롱’은 고 신해철이 참여한 1회이 크게 화제가 됐지만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에 12월부터 허지웅과 이현이를 MC로 투입, 어느 정도 시청률 상승효과를 봤다. 그러나 4개월 만에 종영이 결정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속사정 쌀롱’은 실험, 데이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인간의 심리를 들여다보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한편 '속사정쌀롱'의 후속 프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oonaman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