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에서 비열한 계략을 일삼는 악녀로 한정연(신은경 분)을 괴롭혔던 마홍주(유서진 분)가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18일 오전 방송된 '가족의 비밀' 78회에서는 고태희(이일화 분)와 함께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악의 축'으로 꼽혔던 마홍주가 옥상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태희는 마홍주가 진왕갤러리를 중심으로 오간 비자금 장부를 한정연에게 넘기려고 하자, 마홍주를 옥상으로 불러내 장부를 내놓으라고 위협했다. 고성을 지르며 팽팽하게 맞선 두 악녀는 장부가 저장된 USB메모리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고, 균형을 잃은 마홍주가 옥상 아래로 떨어졌다. 막 건물을 나서던 한정연은 마홍주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 비명을 지르며 충격에 빠졌다.

'모태악녀' 고태희가 자신의 비리를 숨기기 위해 고의적으로 마홍주를 해친 것 아닌지 짙은 의혹을 남기는 가운데, 고태희는 또 다시 증거를 조작해 한정연을 범인으로 몰며 악행을 이어갈 예정.
진왕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다양한 세력이 얽히고 설키면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가족의 비밀'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gato@osen.co.kr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