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의 올 시즌 우승팀을 예상하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2015 KBO 리그, 올해는 이 팀이 우승한다'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은 총참여자 2만3171명 가운데 7133명(30.78%)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등극했다. 삼성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류중일 삼성 감독은 "우리가 제일 약하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4강에 무조건 간다고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지만 배영수와 권혁의 이적 공백이 크다는 게 그 이유다. 류중일 감독은 "타 구단들은 전력을 보강하는 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아쉬워 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3394명(14.6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LG 트윈스는 2777명(11.98%)의 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넥센 히어로즈(2349명, 10.14%).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령탑을 교체한 두산 베어스(2259명, 9.75%), KIA 타이거즈(1876명, 8.1%), SK 와이번스(1531명, 6.61%), 롯데 자이언츠(1118명, 4.8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창단 첫 가을 잔치에 나섰던 NC 다이노스는 9위(571명, 2.46%)에 머물렀고 막내 구단 kt 위즈는 10위(163명, 0.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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