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세계2' 늦어져도 괜찮아…CG 있다" 웃음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17 12: 24

배우 박성웅이 영화 '신세계'(2013)를 언급했다.
박성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판팔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신세계' 이후 여성 팬들이 생겼다"면서 "과분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 "살려는 드릴게"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악역 이중구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성웅은 "개봉한 해 12월 케이블채널에서 '신세계'가 방영됐는데, 그때 대중적으로 퍼진 것 같다"며 "무대인사를 다니면 종종 놀란다. 6세 아들이 있는 아저씨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어 "이중구라는 캐릭터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캐릭터 인 것 같다. 그 당시 연기 생활 16년 만에 이게 뭔가 싶었다"며 "연기를 열심히 하다보니까 부수적으로 찾아온, 참 고마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직업 선택을 잘했구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세계2'에 대해서는 "2편 제작 조건이 1편에 나온 배우들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들 신중을 기하다보니 제작이 다소 연기되는 것 같다. 또 워낙 출연 배우들이 바쁘다"며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다들 빨리 찍었으면 하는데 컴퓨터그래픽(CG)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제작 미인픽쳐스)는 강력계 형사인 태수(김상경)와 그의 매제인 은행원 승현(김성균), 태수의 여동생이자 승현의 아내 수경(윤승아)를 살해한 범인 강천(박성웅)의 이야기다. 박성웅은 동정심과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연쇄 살인범 강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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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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