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노출과 성행위 묘사로 인기를 모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따라하다가 민망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영국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한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400여건의 성관련 사고 접수가 있었다. 그 중 28건은 성행위 도중 수갑에 남성의 성기가 끼였다는 신고 전화였다.
영국 소방당국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한 이후 수갑이나 쇠고리에 끼여 꼼짝할 수 없어 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인해 수갑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인 행동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청년 갑부 크리스턴 그레이와 여대생 아나스타냐 스틸의 성행위가 묘사된 영화로 2011년 출간된 영국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에 표현된 채찍과 쇠사슬, 수갑 등을 사용한 성행위 등이 포함돼 있다.
OSEN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