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2년차 내야수 임병욱이 홈런 손맛을 봤다.
임병욱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 교체출장, 6회 무사 2루에서 최우석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범경기 개인 1호 홈런. 최우석의 3구 몸쪽 높은 112km 커브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으로 장식했다.
5회 문우람의 솔로 홈런에 이어 넥센은 2이닝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은 시범경기 6경기에서 박병호가 터뜨린 홈런 3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은 박병호 외의 다른 타자들까지 홈런 퍼레이드에 가세하며 거포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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