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윈도우 기반의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7인치 저가형 태블릿부터 스틱형PC까지 가격과 제품군을 다양한 윈도우 디바이스를 출시해 윈도우 운영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를 위한 윈도우 디바이스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랫폼과 생산성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실현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즉, ▲사용자와 기업들이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자들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IT전문가들이 사람 중심의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디바이스 타입, 스크린 사이즈, 가격 측면에서 폭넓은 윈도우 디바이스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이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PC를 비롯한 태블릿, 올인원 등 총 40여 가지 윈도우 디바이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가격대도 1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스틱형 초소형 PC도 공개됐다. 길이 11㎝, 무게 46g에 불과한 이 제품은 TV 등에 꽂으면 윈도우8.1을 PC와 동일한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 문서를 보거나 4K 동영상 등도 재생할 수 있다. 내장 저장공간은 작지만, 클라우드나 메모리 확장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지원도 가능할 예정이다. 대우루컴즈가 내놓은 스틱 PC는 오는 5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0만원대.
아울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기업부터 TG삼보, 주연과 같은 국내 OEM사, 엠피지오나 아이뮤즈와 같은 중소 생산업체들까지 윈도우 디바이스 생산에 참여를 독려하면서 윈도우 생태계를 보다 확장시키고 있다.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파트너사업부 담당 상무는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라며 “폭 넓은 포트폴리오 전략과 파트너 OEM 확장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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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제품군 및 스틱형 PC./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