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모비스와 5년 더...연봉 비공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17 15: 10

유재학 감독(52)이 울산 모비스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상호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2010년 통합 우승 후 모비스와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 원에 계약하며 남자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은 바 있다.
2004년 3월 모비스의 첫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모비스 감독으로 남게 됐다. 또한 프로농구 단일팀 최장수 감독 기록도 이어간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1시즌 동안 5차례의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어냈다. 통합우승도 2차례나 된다.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국내 최고 지도자로 우뚝 섰다. 특히 같은 기간 2년 연속 대표팀을 지휘해 ‘이중생활’을 하며 이룬 챔피언 타이틀이다.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2월 15일에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개인통산 500승 감독이 됐다.
프로농구 최초로 6번째, 3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모비스와 유재학 감독은 플레이오프 4강을 앞두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은 플레이오프에서 유감독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했다.
유재학 감독은 "항상 신뢰를 보내준 모비스 구단과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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