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TX, 운임 차별논란에 "지역차별 없다"고 못박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17 15: 29

 
포항 KTX
[OSEN=이슈팀]호남고속철도 및 포항 KTX가 평균예매율 7.9%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코레일은 논란이 된 포항KTX 운임에 대해 "지역차별은 없다"고 못박았다.

17일 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관련하여 KTX 운임, 소요시간, 운행시격이 지역차별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정부의 현재 ‘요금체계 원칙’에 충실히 따른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일각에서 호남선이 경부선에 비해 높은 요금수준이라는 주장에 대해, 용산~광주송정은 서울~동대구보다 10.7km가 더 길고 고속선 비중이 15.6%가 더 높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지역차별과는 무관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체거리는 용산∼광주송정 303.8km이고, 서울∼동대구 293.1km다. 또한 고속선 비중은 용산∼광주송정 91.8%, 서울∼동대구 76.2% 다.
용산~광주송정의 경우 개통전 고속선 비율이 39.3%로 km당 114원이 적용된 3만8600원이였으나, 개통 후 고속선 비율이 91.9%로 높아짐에 따라 km당 154원이 적용된 4만6800원으로 책정된 것일 뿐 요금인상은 아님니다.
서울~동대구의 경우에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고속화 44km 사업이 6월말 완료되면, 고속선 비율이 76.3%에서 93.3%로 높아짐에 따라 km당 145원에서 155원으로 증가되어 호남 KTX와 같은 요금 수준으로 운임이 4만460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고속철도 운임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이용객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고속철도 건설비용을 지역주민에게 떠넘겼다는 일부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
한편, 코레일은 호남고속선(오송∼광주송정) 및 포항 직결선(신경주∼신포항) 건설이 완료됨에 따라 31일(포항 KTX)과 4월 1일(호남고속철도) 각각 개통식을 갖고 4월 2일부터 상업운행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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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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