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구단주의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는 지난 14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의 K리그 홈 개막전 식전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킥오프를 앞두고 펼쳐진 K리그 홈 개막전 기념 식전행사에서는 기존 시축에 국한되었던 식전행사에서 벗어나 구단주와 팬이 페널티킥 대결을 벌이는 독특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재명 구단주가 직접 골키퍼 장갑을 착용, 골키퍼 역할을 수행하고 함께 참여한 팬이 직접 페널티킥을 시축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식전행사는 팬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중요시하는 이재명 구단주의 의지와 태국 부리람까지 동행하여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 팬에게 감사를 표하고자하는 의지가 반영되었다.
이재명 구단주와 함께 페널티킥 식전행사에 참가한 성남FC의 팬 강민수 씨는 지난달 24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동참하여 9천여 명 부리람 응원단에 맞서 홀로 응원을 펼쳐 현지에서도 화재를 모았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강민수 씨는 부리람 원정경기 참여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원정비용을 마련하는 등 성남FC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날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고 골대에선 이재명 구단주는 “구단의 최고 가치는 팬 분들이며 최우선과제는 적극적인 소통”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팬 중심의 구단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17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지는 광저우 부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으로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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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