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윤명준, NC전 1이닝 퍼펙트 예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17 15: 55

윤명준(25, 두산 베어스)이 1군 시범경기에 돌아와 다시 한 번 피칭을 점검했다.
윤명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 두 번 등판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린 윤명준은 1군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9회초 첫 타자 최재원과의 승부에서부터 윤명준은 빠른 공과 커브를 섞은 투구를 선보였다. 1B-1S에서 연속으로 커브를 던져 두 번의 헛스윙을 유도한 윤명준은 삼진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대타 지석훈은 1루 땅볼로 처리해 손쉽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는 강민국이었다. 1B-2S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윤명준은 5구째에 바깥쪽 높은 코스로 143km의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완벽한 복귀 신고식이었다. 투구 수도 12개로 좋았다.
투구를 마친 윤명준은 "오늘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았다. 변화구(커브) 감각도 좋았다. 컨디션은 100%지만, 감각은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몸쪽 제구가 생각만큼 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NC에 4-5로 패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