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동선두' 아두치 "내게는 홈런 중요치 않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7 16: 18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짐 아두치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아두치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아두치는 8회말 삼성 좌완 박근홍을 상대로 133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포를 뿜었다. 시범경기 3호 홈런으로 앤드류 브라운(SK), 박병호(넥센)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다.
경기 후 아두치는 "왼손투수의 공에 적응하기 위해 이에 맞춰 타석 때마다 변화를 줬다. 홈런을 친 타석에서는 자신있게 풀스윙을 했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두치는 "홈런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경기를 이어가려다 보니 나온 결과다. 나에게는 홈런, 장타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느 타선이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 내가 어떤 스타일의 타자인지 콕 짚어 말하기 힘들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팀을 위한다는 건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두치는 "감독, 장종훈 코치와 스윙폼에 대해 이야기했다. 많은 것을 바꾸려는 건 아니다. 팀이 필요한 쪽으로 맞춰 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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