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신예 좌투수 임지섭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임지섭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75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임지섭은 2회까지 구위와 제구가 모두 잘 이뤄지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3회 주자를 출루시킨 후 컨트롤이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패스트볼 외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경기 후 임지섭은 “투구시 너무 생각이 많았다. 제구력과 투구내용이 안 좋았다. 다음 등판서 잘 던져 시범경기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지섭은 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8회초까지 3-2로 리드하던 LG는 8회말 신명철에게 결승타를 허용해 4-5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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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