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조상우, 멋있는 야구 하려 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7 16: 54

넥센 염경엽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투수들에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넥센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문우람과 임병욱의 홈런 2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투수들이 불안한 투구를 하며 한화에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타자들의 자신이 시즌 때 해줘야 할 일을 잘해줬다"면서도 "하영민과 조상우는 오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선발 하영민은 승리투수가 됐지만 3이닝 4피안타 3볼넷 2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염 감독은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조상우는 멋있는 야구를 하려고 했다. 힘으로만 던졌다"고 꼬집었다. 필승 셋업맨 조상우는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8회 송광민에게 직구로 승부하다 높게 몰리는 실투가 돼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염 감독은 "오늘 경기로 인해 두 선수가 많이 느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넥센의 5선발과 필승맨으로서 두 투수의 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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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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