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15 서울모터쇼' 불참…조직위 "위약금 징구할 것"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17 17: 20

 람보르기니 서울이 내달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갑작스런 통보에 위약금을 징구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7일 람보르기니 서울 측에서 2015 서울모터쇼' 참가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서면을 통해 "람보르기니 서울은 '2015 서울모터쇼'의 새로운 슈퍼카 참가 유치에 부응해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제출하고, 전시행사를 준비해오고 있었으나 람보르기니 본사의 지원불가 등의 이유로 조직위 측에 ' 2015 서울모터쇼' 불참의사를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람보르기니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해 왔기에 '2015 서울모터쇼' 참가의 의미가 컸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돼 조직위 차원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 서울 측은 "람보르기니 서울 측과 이태리 본사와의 협의 끝에, 이번에는 아쉽지만 출품을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할 당시에는 본사의 승인이 있었지만 준비 단계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 최종적으로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한 람보르기니의 처사가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판단, 서울모터쇼 관련규정에 따라 위약금(3000만 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4월 3일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서는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의 업체에서 다수의 슈퍼카를 출품할 계획이며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50여 대의 완성차가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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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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