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美대사 피습사건으로 반등..2주 연속 상승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17 17: 46

\
박근혜 지지율
[OSEN=이슈팀]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9주 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4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3.5%p 상승해 42.8%를 기록했다. 이는 매우 잘함 14.8%, 잘하는 편 28.0%의 합으로,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p로, 7.9%p 좁혀졌다.
일간 단위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순방 귀국 직후 미국대사 병문안을 했던 9일 전 주 금요일(6일) 대비 3.8%p 오른 44.1%로 시작해 10일에는 46.1%까지 상승했으나, '종북 논쟁' 과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당·청 간 이견이 불거지며 11일에는 44.4%로 상승세가 꺾였고, 12일에는 41.8%, 13일에는 39.4%까지 하락했는데, 최종 주간집계는 42.8%로 마감됐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6주간 핵심 지지층, 이른바 ‘집토끼’계층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13.4%p(2월 1주 42.3%→3월 2주 55.7%) 상승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9%p(2월 1주)에서 20.2%p(3월 2주)로 크게 호전되었고, 60대 이상에서는 19.8%p(51.7%→71.5%) 올라 1월 1주차 이후 9주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했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또한 15.1%p(69.5%→84.6%) 상승해 80%대 중반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8%p 상승한 39.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에 근접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반등한 30.4%로 1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양당의 격차는 9.2%p에서 0.5%p 좁혀진 8.7%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7%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26.0%.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리얼미터가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6.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luckyluc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