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영석 PD가 '삼시세끼'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서경덕 교수의 토크콘서트에서 "'삼시세끼'는 빈 곳이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예능은 꽉 차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며 "저희는 다른 생각을 했다. 과연 이 시대의 사람들이 원하는 게 무엇일까.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휴식하는 것, 힐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 PD는 "저는 프로그램 하나쯤 보면서 휴식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도 출연자도 줄이고, 공간도 집으로 한정하고, 내용도 단순하게 세끼 밥만 해먹으면 된다"며 "그러면 여백이 생기는데, 여백을 자연으로 채워도 사람들은 아마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영석 PD는 오는 27일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으로 돌아온다. 또한 그가 연출한 '삼시세끼-어촌편'의 본편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비하인드 편으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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