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우리가 원한 경기 못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17 21: 13

"전체적으로 우리가 원한 경기를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빈즈엉(베트남)과 홈경기서 에닝요와 이동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승점 7)가 된 전북은 2승 1무(승점 7)의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빈즈엉은 이번에도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아쉬운 장면이 많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원한 경기를 못했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고, 새롭게 들어간 선수들과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못했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시즌 초인 만큼 선수들이 맞춰가는 단계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부진한 선수들이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훈련을 잘해야 할 것이다. 홈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좋아야 한다.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하게 본 부분이 공격수 4명과 수비수, 미드필더들의 조합이다"고 밝힌 최 감독은 "A매치 휴식 이후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르고 베트남 원정을 가야 한다"며 "잘된 부분과 되지 않은 부분을 통해 선수 구성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만 보면 좋은 점보다 안 좋은 점이 더 발견됐다. 보완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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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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