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청주, 서정환]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이 이제 우리은행과의 챔프전을 겨냥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5-62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우리은행과 5전 3선승제로 맞붙게 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드디어 쉐키나가 터졌다. 이긴 것도 좋지만 쉐키나가 터져서 더 기쁘다. 오늘 너무 끝내고 싶어서 선수들에게 휴식도 못 주고 풀타임을 뛰게 했다. 미안하고 고맙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마지막 선수들에게 이겨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감격했다.
3쿼터 벌어졌던 점수를 추격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상대 높이에 밀리고 외곽슛이 안 들어가 어려웠다. 그때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다시 쉐키나를 믿고 뛰게 했다. 힘든 상황에서 마무리를 잘해줬다. 정신력으로 버텼다. 감동을 받았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은행 챔프전은 어떻게 준비할까. 서 감독은 “최근 2주 정도 오로지 신한만 생각했다. 오늘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내일부터 준비하겠다. 팀 컬러가 확실히 다른 팀이다. 매치업에서 우리가 그렇게 뒤지지 않는다. 수비에서 맨투맨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4일의 여유가 있다. 상대방을 집중 분석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jasonseo34@osen.co.kr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