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이 아프다는 말에 모발 수술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17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탈모를 고민하는 정호(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는 출근하기 전 병원에 들리고, 정호는 의사로 부터 최근에 머리에 많이 빠진데다 원형 탈모가 진행 중이다는 소견을 듣는다.
정호는 최근 봄이 아버지(장현성)와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가 빠진 것을 생각하고 한탄한다. 의사는 일단 수술을 해서 3천모 정도 심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고, 정호는 "아프냐"고 묻는다. 이에 의사는 수술이라 마취를 하고, 깨어나는 과정에서 아플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정호는 사무실에 들어와 분노를 폭발시키며 직원들을 좌불안석하게 만든다. 이에 양비서(길해연)는 정호에게 녹차를 가져가 "가이사르도 머리숱이 많이 없었다. 대표님이 키가 커서 정수리를 확인할려면 농구선수 키는 되야되는데 그런 사람이 별로 없다"고 위로하며 정호의 기분을 풀어줬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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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