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춘사영화상이 열리는 가운데,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른 천우희가 수상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관하는 2015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의 꽃인 여자연기상 부문에는 '도희야'의 배두나, '카트'의 염정아, '한공주'의 천우희, '해무'의 한예리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그중 천우희는 지난해 영화 '한공주'로 2014 디렉터스 컷 어워즈 여자 신인연기자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무비 꼴라쥬 어워즈 여자배우상, 한국영화배우협회 인기스타상, 황금촬영상 인기상 그리고 올해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총 8개의 상을 품에 안았다. 춘사영화상을 추가하면 '한공주'로 국내에서 총 9개의 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4월 개봉한 '한공주'는 성폭행 피해자가 된 여고생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제 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 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대상을 휩쓸었다.
춘사영화상 그랑프리(최우수 감독상) 부문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김성호 감독), '경주'(장률 감독),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명량'(김한민 감독), '자유의 언덕'(홍상수 감독)이, 각본상에는 '국제시장'(박수진), '끝까지 간다'(김성훈), '쎄시봉'(김현석), '제보자'(이춘형), '카트'(김경찬)가, 기술상에는 '군도' '끝까지 간다' '명량' '해무' '해적'이 각각 후보에 올랐다.
또 남자연기상(주·조연·단역포함)에는 '국제시장'의 황정민, '군도'의 하정우,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명량'의 최민식, '조선명탐정2'의 오달수가 후보에 올랐다. 심사의원특별상(신인 감독상)에는 '10분'(이용승 감독), '거인'(김태용 감독), '도희야'(정주리 감독), '족구왕'(우문기 감독), '한공주'(이수진 감독)이 후보로 지목됐다.
춘사영화상은 신청 접수제가 아닌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조혜정, 김영진, 강유정, 남동철)이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현역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춘사영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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