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안타' 류현진, 정타 코스 없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18 06: 13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7km, 투구수는 46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3실점을 기록했으나 실점은 모두 야수 수비 과정에서 이뤄졌다. 3회에만 1루수 실책 하나와 포수 견제 미스로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이날 3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정타 코스는 없었다. 1회 투수 키 넘겨 흐른 안타, 그리고 나머지 2개는 내야안타였다.

류현진은 1회 레오니스 마틴을 1루수 스칸 반슬라이크의 직선타 호수비로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엘비스 앤드러스에게 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내줬으나 애드리안 벨트레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1회를 공 8개로 마쳤다.
2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카일 블랭스를 상대로 떨어지는 143km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라이언 루드윅은 145km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라이언 루아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 로빈슨 크리노스에게 유격수 왼쪽 깊은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에드 루카스의 타구를 희생번트 처리한 뒤 1사 2,3루에서 마틴을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1루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이어 앤드러스를 3루수 키 넘기는 안타로 출루시켰다. 1사 1,3루에서 포수가 2루에 견제구를 던진 것이 빠지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늘어났다. 류현진은 1루주자 앤드러스를 견제로 잡고 추가 피칭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45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던 류현진은 46개를 던지고 4회초 공수교대 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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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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